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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중충 영국 - 에딘버그 입성 "형, 다시 런던 오시면 연락주세요""...."  '2번이나 신세를 지는건 염치없지...'"말이라도 고맙다, 건아""런던 안들리고 바로 벨기에로 넘어 갈꺼야~, 공부 빡시게 하고 간다~"바로 벨기에로 갈수 없었다.한국에서 사온 담배 2보루가 가방에서 썩고 있기 때문이다(참고로 당시 전 담배를 끊었은지 2년째 저와 상종하지마세요~ ㅋ).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에 와있다늦은시간에 도착한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의 대합실에는 야간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붐볐다에딘버그...는 어떤 도시일까? 보다는 유로라인을 처음 타는것에 더 설레인다탑승시간이 되었고 드디어 유로라인을 탑승하게 된다 두둥~오~ 그냥 버스네... 오~좌석비슷하네...오~ 운전석은 오른쪽이야~ 별거없네 ㅡㅡ;;맨뒤에 요상.. 더보기
£ 우중충 영국 - 유로라인 패스 구매 유로라인 사무실에 길게 늘어선 줄에 나와 건군이 합류게 되었다 . . 유로라인이 뭐지? 여행을 떠나기전 유럽 교통편을 인터넷 검색을 하며 정보를 얻으며 출국 날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유럽에는 유레일패스 말고도 버스를 이용하여 유럽내 각 나라와 도시르 이동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교통수단이 있었는데 그것이 유로라인이다. 유레일 패스라 하면 유럽 배낭여행족들의 필수품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자신의 여행계획과 Route를 고려하여 자신의 여행과 잘 맞는 패스를 구매해서 돈과 시간을 모두 절약하며 알뜰한 여행을 꿈꾸 는 모든 배낭여행자들의 로망인 것이다 . 근데 왜? 유로라인 인가? 유레일 패스의 장점이지만 나에게만은 단점으로 꼽을 수 있는것이 하나 있다 각 나라와 구간별, 혹은 일정별로 나누어진 세분화되어진 방대한 .. 더보기
우리는 사장님... 취..허거겁!! 여행의 후유증으로 건 6개월을 탱자 탱자 날백수로 지내다 어느새 정신 차려보니 난 이미 30대 초반에 들어서있었고 은행잔고는 인도친구의 위대한 발명 숫자'0' 으로 달리고 있었다 절망, 절규, OTL 사나이로 태어나 가식적이라도 무릅은 꿇지 않으려했지만 잔고 앞에선 순수한 동심이 무릅 연골 사이로 스며들었나 보다 안되겠다 싶어, 그저그런 삶의 이력들을 가공할 구라내공과 썩소 사진으로 포장하여 이력서를 만들어 각종 취업사이트에 무차별적으로 뿌리기 시작했다 이력서를 뿌리면 뿌릴 수록 취업에 대한 자신감, 직장생활의 로망에 젖어들며 상상속에서 나는 이미 초고속 승진과 함께 외제차를 끌고 있는 유능한 젊은 사장님이 되어있었다 하루, 이틀, 삼일... 시간은 흐르고 흘렀다 유능하고 젊은 사장님은 .. 더보기
£ 우중충 영국 - Tate Gallery Pimlico역... 역과 거리 곳곳에 있는 TATE갤러리 안내표지판을 보며 쉽게 TATE에 도착할 수 있었다 몇일전, 이곳 TATE 갤러리에 가려다 TATE MODERN 갤러리로 가서 헛걸음 한적이 있어 그런지 이곳은 더 정겹다 그림 한 점을 보고 싶었다 여행떠나기전 '그림 읽어주는 마녀 박누리'의 싸이월드 페이퍼를 구독하며 재미있게 읽다보니 주인장께서 읽어주는 그림들 대부분이 유럽에 있는 것이다 "오~~~~" 여행에 작은 동기부여를 하나더 찾게 되어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페이퍼의 글을 모조리 인쇄하기 시작했고 배낭에 들어갈때는 A4 한권의 엄청난두께가되어 배낭무게를 늘리는데 한몫하게 되었다 프린트중 TATE갤러리 John William Waterhouse의 그림의 소개부분이 지금 내손에 꼬깃꼬깃한 모.. 더보기
£ 우중충 영국 - 잔디의 로망 눈이 부셔 부시시 눈을 떳다 잠결에 건군이 나가며 같이 점심먹자구 한거 같은데... 아직도 머리는 취침중이다 문을 여니 눈은 찡그려졌지만 미소가 지어지는 기분좋은 햇빛이 내리쬐고 있다 영국에서 제대로된 광합성을 할 수있는 시간이었다(역시, 사람은 햇빛을 받고 살아야된다.) 그린파크 앞 공중전화로 건군에게 전화를 하니 금새 건군의 얼굴이 나타났다 건군이 점심을 스시로 먹으러 가잖다 배낭여행자에게 왠 스시? 바게뜨빵을 뜯어도 현찮을 판에... 헐~ 일단 Go~Go~(혹시 가난한 여행자들을 위해 바게뜨빵 껍질 스시를 팔지도...ㅎ)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이곳은 도시락 초밥집(철퍼덕) (음~, 여긴 바게뜨빵으로 초밥을 만들지도 모르겠군...) 건군의 현란하고 화려하지만 알아듣지 못하는 영어로 주문을 하고 조금후,.. 더보기
[끄적끄적] 새로운 길... 많은 미술관들의 그림을 보다보면 간혹 작품들 중엔 우리의 눈(비 미술인)으로 봐도 '나도 이정도는 그리겠다~ ' 라고 으름장을 던질 수 있는 그림들이 있다 그런데 이런 그림들을 접할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 그림의 실력은 중요하지 않군..., 자신이 표현 하고자 하는 것을 어떻게 잘 전달 하는게 더 중요하겠군... ' ' 빼어나게 잘 그리는 것보다 작가의 개성이 살아 있어야 겠구나..., ' 못그리는 자의 작은 생각 비틀기겠지만 그동안 너무 잘그릴(기본!기본!기본! 기본만 따지다)려다 더 큰것(꿈)을 놓치는 인생을 살고 있었다 세상에 이름석자 남기려던 피 끊는 20대는 게으름으로 막이 내려갔고 30대의 시작과 함께 창작의 고뇌에 행복한 비명을 지를 수 있는 새로운길로 접어 들었다 행복한 비명, 만화.. 더보기
£ 우중충 영국 - 뮤지컬 : 오페라의 유령 뜨거운 에너지로 터질것 같은 PUB 을 나오니 구름이 살짝 걷히고 오렌지 색 하늘이 보였다 건군이 대뜸 축구를 하러 가잖다 축구? 개 발의 달인이라 군대에서 수비를 도맡은 나에게 축구를 하자고 하다니 ㅡㅡ 축구공 있냐는 나의 질문에 가면다 있다나~? 넓은 잔디공원에 수 많은 사람들이 뛰어다니고 있었다 건군이 유학생이다 보니 영어로 쏼라쏼라 하더니 바로 경기 투입 동네 축구 그룹인데 다국적 애들과 함께 하는 축구 시간이 지나면서 경기에 집중이 되었고 경기는 점점 흥미진진해졌다 넘어지고 헛발질 하며 웃고 그러면서도 시계를 계속 봐야만 했다 저녁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공연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서... 시간이 다 되었고 나의 빈자리를 매꿀사람을 옆에서 구경하던 구경꾼으로 교체하고 서둘러 튜브를 타고 피카디리 .. 더보기
챠도르... 챠도르 이미지 검색을 하다 좋은글을 발견하여 좀 끄적 거려 보려고 합니다 ---------------------------------------------------------------------------- 우리는 챠도르를 입는 이슬람계 여성들을 보면서 그들의 자유가 억압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관념에는 어느 정도 회의가 필요하다. 살인적인 다이어트와 화장, 성형의 암묵적인 강요에 떠밀리고 있는 신여성(혹은 남성)들은 정말 자유로운가? 이슬람 교도들의 챠도르는 단지 남성중심적인 금욕주의에서 비롯된 것만이 아니라, 그러한 육체미의 담론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종교적인 열망이 전제되어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신체에 관한 우리의 서구적인 시각 역시 성찰이 필요하다. 동아시아 문명권에서도 역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