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Tc

우리는 사장님...

취..허거겁!!

여행의 후유증으로 건 6개월을 탱자 탱자 날백수로 지내다

어느새 정신 차려보니 난 이미 30대 초반에 들어서있었고

은행잔고는 인도친구의 위대한 발명 숫자'0' 으로 달리고 있었다


절망, 절규, OTL

사나이로 태어나 가식적이라도 무릅은 꿇지 않으려했지만

잔고 앞에선 순수한 동심이 무릅 연골 사이로 스며들었나 보다



안되겠다 싶어,

그저그런 삶의 이력들을 가공할 구라내공과 썩소 사진으로 포장하여

이력서를 만들어 각종 취업사이트에 무차별적으로 뿌리기 시작했다


이력서를 뿌리면 뿌릴 수록 취업에 대한 자신감,

직장생활의 로망에 젖어들며 상상속에서 나는 이미

초고속 승진과 함께 외제차를 끌고 있는

유능한 젊은 사장님이 되어있었다




하루, 이틀, 삼일...


시간은 흐르고 흘렀다


유능하고 젊은 사장님은


지금,


추석연휴 특수 단기 아르바이트 를 뒤적거리고 계신다

몇일전만 해도 외제차에 CEO 였는데...



대한민국의 많은 사장님들!!

추석 특수 단기알바로 이번 추석 어머님의 잔소리를 줄여봅시다

화이팅!!



신한은행이 저희와 함께 한답니다~!

신한은행이 당신의 취업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