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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도르...


챠도르 이미지 검색을 하다 좋은글을 발견하여 좀 끄적 거려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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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챠도르를 입는 이슬람계 여성들을 보면서 그들의 자유가 억압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관념에는 어느 정도 회의가 필요하다. 살인적인 다이어트와 화장,
 성형의 암묵적인 강요에 떠밀리고 있는 신여성(혹은 남성)들은 정말 자유로운가?
 이슬람 교도들의 챠도르는 단지 남성중심적인 금욕주의에서 비롯된 것만이 아니라,
그러한 육체미의 담론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종교적인 열망이 전제되어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신체에 관한 우리의 서구적인 시각 역시 성찰이 필요하다.
동아시아 문명권에서도 역시 신체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이러한 고전주의 조각상에서 나타나는 육체미와는 질적인 차이가 있다.
이러한 신체의 미학이 조형적이고 외적인 미학이라면
동아시아의 신체미학은 사색적이고 내적인 미학에 가깝다.

신체가 어떻게 내적일 수 있는지,
신체를 영혼의 껍데기로 생각하는 기독교적 신체관에 익숙한 우리에게는 낯설을 것이다.
그러나 언급했듯이 유불도의 세 전통은 신체를 정신에서 분리시켜 생각한 적이 없다.
내 몸의 기의 흐름이 곧 나의 정신에 영향을 미치며 이것은 이성을 순수한 정신의
사변적 작용으로 생각하는 서양적 영육관으로는 이해될 수가 없다.
유불도의 진리는 단순히 그것을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신체적으로 각인되어야 하므로
신체에 대한 내면적인 성찰이 중요시되었다.

그러나 그 신체의 수련은 저러한 외적인 미를 가꾸기 위한 김나시움의 젊은이들의 육체 단련과는 달리,
의 몸을 제대로 알고 다스리는 것이다.
선사(禪師)의 수련은 그가 공을 차거나 역기를 들지 않는다고 해서 순전히 정신적인 것만은 아니다.
그의 수련 자체가 끊임없는 육체의 내적 단련이다.
역설적으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래서 동아시아적 신체 미학은 외부적으로는 쉽사리 드러나지 않는다.

<출처 : 짙푸른님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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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여성들...

위의 펌글의 빨간 글자에 대해 정말 공감하여
'우리들이 그들을 느끼고 바라보는시각을 달리 해야만 한다' 라는
나의생각과도 정말 딱 맞는 말이라 불펌을 해왔다(허락없이.. -__-)

많은 사람들의 머리속에 무슬림의 여성들이 불쌍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나 또한 중동여행때도  불쌍한 여성으로 무슬림의 여성들을 꼽았었다.

그러나, 요즘은 생각이 바뀌었다.

우리의 잣대와 시각으로 바라도는 그들은 우리가 상상하는 만큼 불쌍하지 않을 것이다 라는게
나의 생각이다

왜?

우리(비 무슬림 인)들이 바라보는 시각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전통문화들이 서서히 사라지며 그 자리를 서구문화들이 자리 잡았고
서구화된 우리들의 생활안에서 느껴지는 그들은 정말 불쌍한 여성들 일 뿐이다

매일 챠도르와 히잡을 걸치고 외출을 해야하는 무슬림의 여성들...
그들은 차도르와 히잡이 그들의 생활에 일부가 되어
평상복이나 학생의 교복처럼 편안하지 않을까?

그들에게 챠도르는 양말 신는것처럼 편안하다면?

챠도르 나에겐 한없이 즐거움과 신비함을 주었던 그들의 전통,종교문화 이었다

개인적인 욕심으론 그들의 전통을 좀더 오랫동안 지켜져 나가길 바랄 뿐이다

60억 세계인구 모두 똑같은 패션에 똑같은 문화로 바뀐다면 넓은 세상을 보기위해 발걸음을
내딛는데 여행자들의 눈에 모든나라가 똑같다면 무슨 재미로 여행을 할까?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는 안녕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