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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

▤ Go! 바르셀로나 ▤ 바르셀로나로 가는날...버스시간전에 마드리드 시내에 있는 왕궁을 가기위해 일찌감치 숙소에서 나왔다.가는날이 장날이라고 궁은 내부수리로 인해 사람을 들여보내지 않고 있었다.높은 창살의 담앞에 서서 우아한 모습의 궁을 바라만보다 숙소로 돌아와 버렸다.갑작스럽게 생긴 널널한 시간을 어찌할줄 모르고 갑갑한 마음에 숙소를 나와버렸다.다시 이동...어제) 터미널에서 신용카드로 산 버스표을 다시 확인해 보았다.표같지 않아 창구에 다시 물어보았지만 그래도 미심쩍은 이것.결국 찜찜함을 지울 수 없어 버스기사한테 가서 표를 내밀어보았다.오늘이 아니라 내일는 말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표가 맞긴 맞나본군..., 왜이리 허접하게 생긴거지?'동네슈퍼의 영수증 같은 표를 만지작 거리며 지하철을 타고 버스터미널로 향하였다.버스출.. 더보기
▩ 미로같은 루브르 박물관 ▩ 난 지금도 박물관이라면 질려 버린 사람중의 한사람이다.여행초반부터 박물관에 질리게 만들기엔 루브르의 규모는 충분했다.질리게 만드는 제일 큰 이유중에 하나 꼽자면 ‘욕심’한정된 시간, 돈 때문에 최단시간안에 최대한 많은 작품을 보려고욕심을 앞세워 루브르를 뛰어다닌다.지금 생각하면 참 무의미한 행동이었다.첫날, 루브르의 중요한 작품 몇개를 많은 인파속 묻혀 보았다.시장통 한가운데 서서 사람들에 치이며빽빽하게 서있는 살마들을 헤집고 최대한 가까이 가까이..,모나리자를 봤다.콩나물 시루에 빠져나오마자이제 뛰기 시작한다.본전 뽑으려는 마음으로 박물관을 뛰어다녔다.작품 한점 보는데 0.5초~1초눈길을 끄는게 있으면 3~5초이렇게 미친놈 마냥 돌아다니다 보니 루브르에 조깅하러 나왔나 싶다.재미없다.힘들고 배고파서 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