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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EuRopE/frAnCe

♠ 베르사유 궁전 ♠


여행은 항상 빡빡한 스케쥴강인한 체력이 요구된다.
가난한 여행자에겐 시간은 돈이기 때문이었다.
부지런히 움직여서 좀더 많이 보고 본전 뽑고 한국에 돌아가야만 한다.

친구, 가족, 연인, 지인들을 위해 여행에 디카는 필수!!
저들이 사진을 보며 재미있어하냐 아니냐? 가
본전에 포함된다면 여행은 그들을 위한것이 된다.

당신의 당신만의 여행을 떠나라!



어리버리 백팩커!
다시 프랑스의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었다.

오늘도 뛰어볼까~? ㅎㅎㅎ

숙소에서 아침을 먹으며 각자 오늘 갈 곳을 이야기한다.
, 같은 곳이면 대부분 합류되어서 같이 간다.
그룹화 되어진 숙소의 여행자들은 아침을 입에 구겨넣고
그룹원들과 서둘러 숙소를 떠난다.

“야~, 빨리내려와~ 늦겠다.”

“알았어, 금방 내려갈께~"

'....흠'

우렁찬 그들의 목소리에 비몽사몽했던 나의머리속을
제정신으로 돌릴 수 있었다.

‘오늘은 오르세 미술관을 가볼까~’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나는 오르세가 아닌 베르사유 궁전을 가고 있었다.
혼자가 아닌 그룹원들과 함께...?
귀가 얇고 마땅히 계획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자연스레 합리화 작업에 들어간다.
‘ㅎㅎㅎ, 오르세는 내일가자!’

그룹의 한분이 길안내자가 되었고 우린 쫄래쫄래 따라다녔다
'어디서 저렇게 많은 정보를 얻었을까?'

2
층으로 된 큼직막한 기차를 탄다.
난생처음 보는 2층기차...

3층기차도 있을끼?’

그룹의 리더(길안내자)분이 이것저것 이야기 해주시며
지루하지 않게 갔다.
'지루하지 않아 감사합니다만, 무언가에 도취되셔서 흥분하시면 안됩니다.'
'자중하시길 바랍니다.'

기차에 내려서도 수십분을 걸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체력은 돈, 걷다가 쓰러져도 돈을 아껴야 한다 $_$

베르사유 입구에 도착한 우리는 어마어마하게 긴 줄을 보고 당황했다.
궁전안을 보기위한 줄이었다
과감하게 포기하고 정원만 보기로 하고안으로 들어갔다.

정원이라고 하기엔 너무 크지 않나 싶다.
이쁘게 갂은 나무하며, 푸른 잔디, 잘 다듬은 덩굴, 분수 등
잘 만들고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을 볼 수 있었다.
화창한 햇빛을 받으며 이 넓고 아름다운 정원을
우린 열심히 걸어다녔다

걷기위해 태어난 자들 마냥 계~속 걸어야만 했다.
본전을 위해...,

마리앙뚜아네트의 작은촌락에 들어갔다.

'마리앙뚜아네트, 굉장히 익숙한 이름이다, 어디서 들었지??'


아기자기한 집들과 화원들 호수
동화속에 나올법한 장관들이 내앞에 펼쳐져 있었다.

‘나, 턱주가리 왕이 당신을 위해 지었소~’

(-_ -;; 매치가 안된다. 전혀!)

넓고 큰 이곳을 열심히 걸어다녔고
해가 서쪽하늘에서 깔짝거린다.

‘힘들고 배고프다’

다 같은 마음이었을까?

모두 베르사유를 골름이 되어 빠져나온다.
아침의 그 생기발랄함은 모두 어디로 갔는지???

돌아가는 기차안에서는 피곤해서인지 모두 조용하다.

차창밖의 풍경이 차창너머로 빠르게 지나간다.
지친 나에겐 이국적인 이 풍경마져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창에 머리를 기대어 슬며시 잠이 든다.

‘내일은 꼭 오르세 가자!...z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