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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톤 릴레이 - 스페인


바톤릴레이는..?
아래와 같은 형식으로 릴레이를 하고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ㅡㅡ;;
질문들이 그다지 신선하지 않아 당황스럽네요.

 
■ 최근 생각하는 "주제"
■ "주제"의 감동
■ 직감적 "주제"
■ 좋아하는 "주제"
■ 세계에 "주제"가 없다면?
■ 바톤을 받는 5명, 절대로 5명! (지정과 함께)

비퍼플님의 강력한 압박(?)에 ‘스페인’이란 주제로
바톤릴레이를 받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비버플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주체할 수 없는 시간을 활용하게 만들어주셔서...’\(_ _ )(부르르르) ㅎㅎ

20069월경에 배낭여행으로 스페인을 처음 방문하였습니다.
벌써 15개월이 지나버린 추억이군요.
지난 일기장을 뒤적이며 캐캐먹은 기억들을 뽑아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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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생각하는 “스페인: 아름다운 여인네들...


스페인 하면 떠오를 만한 것들...


정열적인 나라

투우

탱고

피카소

유명한 화가들의 놀이터


살짝 그을린듯한 섹시한 피부와 오똑한 코, S라인, 아담한 키, 검은 머리결

남성들이 열병을 앓게 만들기 충분한 스페인의 여인네...

남자의 정열을 불태우게 만드는 그녀들의 미모!!

이것이 스페인을 정열적으로 바꾸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

모든 여인네들이 저러면 새빨간 거짓말!

몇몇 여인네들 이지만 여인네들의 아름다움에 취해
저의 눈은 새우光 CM송처럼 움직였습니다

‘눈이 가요 눈이가~ 여인네의 얼굴에~, 가슴에, 자꾸만 눈이가~’

슬쩍슬쩍 눈이 가게 만드는 여인네들이 많은 스페인



'스페인'의 감동 : [궁상지존] 해질녁 바르셀로나의 항구에서


점심에 먹다남은 달달한 청포도에 맥주를 사서
바르셀로나 항구에서 잠시 앉아 있었습니다.

해가 지고있었죠...,

매월 말일 네**온의 남는 무료문자를 다 써야하는 마음으로
바른 손놀림으로 키보드에 불이 타오르듯

태양도 남아있는 자신의 불씨를 활활 태워 버리며
하늘을 불태우고 있었습니다.

아름다웠습니다.


시간이 흘러.,
마지막 무료문자를 다 써버리고 네**트온을 로그아웃하듯

태양도 남은 불꽃을 태워버리고 바다로 들어갔고
하늘은 검푸르게 식어가고 있었습니다.
검은하늘이 아니었습니다.
그라데이션이 이쁘게 먹은 검푸른 하늘이었습니다.

하늘에 취해, 맥주에 취해 정신이 몽롱해지며
가족들에게 잘해주지 못한 지난 행동들에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맥주가 눈으로 쏟아져나오 더군요


눈가가 촉촉해 지더니 이내 볼을 타고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군대에서도 안했던 가족들 생각이 필름처럼 지나가면서
가족들에게 짜증만 내던 지난 못된 나를 돌아보고
그들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던 좋은시간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석양과 분위기있는 항구의 바르셀로나
잊을수 없던 그 하늘...

바르셀로나는 정신적으로 저에게 많은 것을 준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




좋아하는 ‘스페인: 가우디의 건축물과 고야

가우디의 건축물들은 비전공자, 무관심자들에게도
독틈함과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변태’

‘또라이’

‘멋있다'

‘어떻게 이런생각을?’

‘대단한 놈이군'

‘천재다’


그의 작품들을 보면 볼 수록 감탄사는 바뀌고 있었습니다.
의외로 끌리는 힘이 대단했습니다.

파충류를 연상케하는 외관들.....

미끈한 외관은 우주생물체를 연상케 하죠

그리고 타일이 ‘송송’ 들어간 화려한 모자이크 작품들

울긋불긋한 타일과 깔끔한 흰색 타일이 어울러져
편집증적인 저의 눈을 재미있게 해주었습니다
.

그리고...

고야의 거인을 보고 그늘 좋아하게 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