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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AsiA/iNDiA

[다이하드4.0] 노인네 고생했네...그려,


인도에서 보는 마지막영화, 다이하드 4.0...

예고 포스터를 보며... 얼마나 기대했던가..!!

영화를 잠시 떠나 이 꼬진 영화관에 대해서 예기하고자 한다.

01


캘커타의 <뉴 엠파이어 시네마>

자리에 따른 다른 표값
영화표 : 900원(내가 산 표값)
            1200원
            1800원
            2400원

저렴한 가격, 시원한 에어컨 바람, 개봉 영화

즐겁게 영화를 볼 수 있는 기대감에 왔건만...

이자식들... 배신때렸어!!!

화면이 나늬어서 2개로 나오질 않나,

액션영화의 생명인 사운드가 자주 끊기질 않나

스피커앞에 누가 막고 서있는나? 돌비 서라운드는 에어콘 사느라 팔았는지..

ㅡ.,- 줸장!


브루스형님의 얼굴이 황달낀 것처럼 누렇게 떠서 나오질 않나...

아.., 영화를 보며 내내 태국에서 한번더 봐야겠다 다짐하며 영화를 즐기려고 노력하였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노익장을 발휘한 브루스윌리스에게 박수를 보낸다.

전성기 못지않은 빡센 액션을 소화하느라 고생많이 했겠다 싶다.

웃긴건 영화에서도 그의 연세를 감안해서 격한 액션은 자제한 느낌이 든다.

단, 그의 재치는 여전히 괴력(?)을 발휘한다.

제목이 "다이하드 4.0" 왜 4.0인가?

형님도, 이제 세상 돌아가는거에 적응하신 것이다.

내용도 사이버틱한(해커, 컴퓨터, 네트워크) 소재를 이용해서 영화를 꾸며보았으나,

어정쩡한 액션영화란 느낌이 많이 들었다.

액션영화 or IT 제품 시연회 ?


내가 느끼는건 브루스 형님의 비중이 높은 영화라기 보다는 키보드 자판 두드리는것과

화려한 컴퓨터, 모바일, 각종 첨단장비 시연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얼굴 허연 똘마니(오타쿠)하나 데리고 다니며, 액션의 진수를 보여주는 스토리...,



그래도 나는

브루스 형님의 재치있는 액션,

그리고 그의 왼쪽 입꼬리를 살짝 올리는 미소를 제일 좋아한다.

헐리우드의 성룡

50을 넘은 나이에 정말 열연하신것에 감사드립니다.

고생하셨습니다, 형님!!!


이젠 이틀후면 태국 방콕으로 떠난다.

내 다시한번 제대로 보겠다. 방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