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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AsiA/tAiWAn

*0* 나의 눈을 사로잡는 대만의 므흣한 것 *0*

므훗~ *^^* 한 것이란...?

금방 얼굴이 붉어지면서 심장이 요동치며 시선을 고정 할수 있는 것
이것을 대만에 도착한 첫날 나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자전거와 나는 비행기를 타고 대만에 도착했다.

무툭툭한 이미그레이션 아저씨가 여권사진과 나의 얼굴을 유심하 번갈아 쳐다보더니...
이 아저씨 아무래도 나를 여권 위조범으로 보는 것은 느낌을
아저씨의 눈에서 읽어버렸다.

익숙하다, 이해한다, 여권사진에는 수염이 없고,
지금현재 나는 수염이 덥수룩하기때문에...
(수염때문에 생긴 에피소드를 나중에 한번 올려보아야 겠다.)


자전거와 장비들을 찾아서 나오면서 '한기'가 나의 팔, 다리에 전해져왔다.

'반바지와 반팔, 딸딸이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긴팔,바지의 시대군..,'

공항 외진고 밝은 곳을 찾아서 자전거를 조립하기 시작하길 2시간...,
춥고 배고프다...,

주머니엔 달랑 100NT(대만달러),
인도 캘커타에서 만난 대만친구랑 맥주한잔 먹다가
그놈이 대만오면 쓰라고 자기 지갑에 있는 이것을 주었던 것이다.
고마운 녀석...

그때는 몰랐는데 이곳에선 꽤 큰돈이다. 우리나라돈으로 3천300원정도...?

무작정 달리기 시작했다.
한문으로 된 이정표들이 어색하고 신기했다.
그리고 막막했다.

"아~ 무슨뜻이냐~?"

순간 스치는 고등학교 시절...
한문선생님과 대판 싸우고 나에게는 한문시간이
수면시간으로 바뀌었던 반항적인 시절...
"죄송합니다"란 말이 힘들었던 싸가지 없던 시절..

그렇게 쓴웃음을 지으며 폐달을 밝고 있었다.

그리곤, 경찰이 내 옆으로 붙어 같이 달리고 있었다.
난 멈추고, 타이페이 가는길을 물었다.
표정은 무뚝뚝했지만 친절하게 큰 도로까지 에스코트까지 해주었다.

1시간정도 달리것 같았다.
해는 이미져서 하늘은 컴컴했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잘 곳을 찾으며 서행하고 있었다.

오~!
아니 이런게 왜 이런곳에?
어라 또 있네, 저기도, 또~!?

난, 대만의 성문화를 가늠할 수 있었다.

밝은 불빛의 가게안에 섹시하게 옷을 입은 여자들이
다를 꼬고 앉아있었다.
때론 여자들이 대로변에 나와 보조석쪽에서 고개를 숙이고
손님과 이야기를 하는것이었다.
아무래도 '쇼부'를 보는것 같았다.

사창가를 대로변에 이렇게 만들어놓다니..
대단한 나라라고 혀를 내둘렀다.
그리곤 나는 더욱더 서행하기 시작했다. ㅡㅡ;;;
가게는 띄엄띄엄있었다. 촌을 이루진 않고 띄엄 띄엄...허허

도심지로 가면 갈수록 주변에 많이있었고, 가게의 분위기는 더욱 화려했다.
여자들 또한 굉장한 미인이었다. 굉장히!!!

난 즐거웠다. 우후~
서행하며 가게를 지나가고 나면
다음가게가 기다려지고...
이렇게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1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다.
잠이 오지도 않고, 잘수도 없었다.

잘됐다 싶어, "오늘은 잠안자고 가보는거야!!!"
체력이 좋아서도, 바쁜것도 없다.
그녀들을 보기위해...

어느덧 가게의 숫자는 줄어들면서 안보이기 시작했다.
안타까워 하며 한적한 주유소에 가선 일하는 청년한테 몸으로 울부짓고
텐트를 치고 잠을 청했다.

대만의 므흣한 첫날은
이렇게 시작했다.

뜨겁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