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ip-AsiA/siNGaPOre

화장실 문화가 바뀜으로서 오는 불편함...+ 아픔

화장실의 디자인과 사용법이 바뀐것이 아마도 터키즘에서 부터였을 것이다.
동유럽에서 넘어오면서 그리 큰 충격은 아니었다.
뭐, 큰 불편없었기 때문이다.

아무생각이 없었음이 더 어울릴 것이다.

터키는 관광지가 많다 보니 그래도 종종 양변기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이란으로 넘어가기 전까지는... 화장실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다.
그들의 화장실 문화에도 관심이 없었다.

안티 USA의 그라피티를 (구)미국대사관에 그려놓은 이란...
이란으로 넘어오면서 화장실 문화를 알아 버렸고 화장실 인테리어 또한 바뀌어 버렸다.

[퍼세식 변기에 수도꼭지와 호스, 작은 바가지]

조금 럭셔리하다 싶으면...
[양변기에 수도꼭지와 스폐셜 호스(샤워호스 스타일)

휴지걸이는 장식품에 불과한 이것이 일반적인 화장실의 세팅이다.
이나라는 수도꼭지가 대세를 따리고 있었다.
언제 어디서 볼일을 보던 수도꼭지와 바가지는 어디든지 있다.

이란의 국제공항 화장실에서도... 박물관, 관공서...

그래도 난 우리의 화장실 문화를 지키면서 볼일 을 보며 지내다가

어느날 휴지를 물이 고여있는 곳에 떨어뜨려 못쓰게 되었다.

ㅡ/.=/ 쓰뎅~

다행인걸까?
옆에는 수도꼭지와 그의 친구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

뒷처리를 해결 하고 화장실을 나와선 손을 빡빡 문데면서 여러번 씻었다.
그런데 똥꼬는 굉장히 CooooooooL 한 느낌이고 상쾌했다.
중동에서 아시아까지 오면서 그날 이후 휴지를 사용한적이 없다.

자전거여행을 하면서도 태국에서부터 죽~ 화장실의 수도꼭지를 이용했다.
저녁때면 하루동안의 땀을 씻어내고 잠을 잘 자기 위해서 화장실의 수도꼭지로
샤워를 하면서 잘 활용해 가며 여행을 하였다.

싱가폴도 그려려니 하고 들어왔더만..,
얘내들은 좀 살긴 사나보다.
양변기에 자동 센서가 즐비했다.
그러나
수도꼭지와 친구들은 이제 볼 수 가없었다.
문제는 샤워를 못해 찝찝함에 잠을 청해야만 한다는것...

또,,, 좋은 엠보싱 화장지는 비싸다.
화장실에 비취되어 있는 까칠까칠한 공짜휴지를 사용해야만 하는게 여행자의 맘.

오랜만에 훔치니 똥꼬도 아프다.


갑작스레 화장실 문화가 바뀌면서 여러가지로 불편하고 힘들다.



ps : 비데를 사서 댕길까? ㅡ.,-;;;

마나각님의 비데맨이 생각난다. 공동구매 제안해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