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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AsiA/MaLaySiA

## 말레이시아의 느낌 - 짬뽕

말레이시아 국경을 앞에 두고 주머니에 남아 있던 타이 밧(돈)을 환전하고 태국 출입국관리소로 향한다.

국경을 넘을 때마다 무언가 허전한 느낌은 내 마음을 찝찝하게 한다.

그동안 여행한 나라의 국경앞에 서서는 지금 서있는 이 나라에 미련이 스쳐지나가면서
무언가 가슴한켠이 허전하다.

"오늘 비온다 우산가져가~"
"네, 오마니..."

그러나 나올때는 두주먹 불끈 쥐고 나와서는,
버스에서 느끼는 허전한 그느낌...바로 그느낌이다.
그 허전함을 갖고 앞으로 여행할 나라의 출입국관리소로 향한다.

(단순하게 살자... ㅡ.-'')

그 허전함은 출입국관리소에서 찍어주는 입국도장을 보고 신기해하며 잊어버린다.
그리고 그 나라에 대한 기대감과 긴장이 다가오며 흥분하기 시작한다.
흥분은 잠시나마 나에게 힘을 용솟음치게 해주는 요소이다.(비록 조루지만...ㅎ)

이렇게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방긋방긋 웃으며 말레이시아에서 첫 폐달질을 시작한다. 슥슥~


"뭐, 이따위 도로가 다 있어!!"


오토바이와 자전거에 대한 배려를 안하고 오토바이, 자전거 전용도로에 잔디를 깔아놓는 센스!!!

자전거를 끌고 걸어 다니란 말인가?? 앙!!


달리는 동안 오토바이 전용도로(우리나라로 치자면 갓길)에서 '大'자로 넘어져도
안전할 만큼 넓직했던 동남아 4개국(태국,라오스,베트남,캄보디아)이 그리웠다.

갓길쪽으로 바짝붙어 차도에 기생하며 빈대처럼 붙어 겨우 첫도시에 도착하였다.

음~ 잘 정돈된 집들하며, 를 머리에 두른 여인네들,
무술림의 복장을 한 남정네들, 캐주얼한 남녀, 많은 동양계 얼굴들, 온 사방 漢子간판들...

잉? 한자간판? 차이나 타운에 와있는 것 같았다.
많은 동양계와 한자들이 널린 간판들에 난 상당히 의아했다.


다음 도시도, 그 다음 도시도..., 다음 도시도!!! 똑같다!!


다양한 종교, 많은 사람들이  말레이시아에 서로 부대끼며 살고 있었다.

자신의 조상에게 향을 올리는 중국계들, 부처님께 향을 올리는 불교신자, 종종 보이는 교회건물의 십자가,
무술림 패션의 남,여, 힌두교의 시바여신, 내가 시바의 그림을 이곳에서 보게될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래도 국교는 무술림이라 그런지 제일 많이 눈에 띄는건 모스크와 무술림 패션의 남,여들 이다.

이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신앙생활을 하는데 서로 헐뜯고 싸우지 않으려나? 우리나라마냥...
서로의 종교를 존중하는 걸까? 그들도 사람인데 싸우겠지?
많은 의문점을 묻어둔다. 내 능력 밖이기에...

내가 느끼고 있는
말레이시아는 다양한 사람들이 한대 모여 사람, 문화, 종교 모든것들이 서로 어우지면서
많은 볼거리와 그들 각각의 문화를 접할 수 있다.
한편, 관광자를 위한 시스템과 정보들이 잘 되어있어 동남의 관광선진국이 아닐까?

많은 것들이 믹스된.... 나라




짬뽕된... 아~ 짬뽕...




짬뽕먹고 싶다..., ㅡ.,- /~ 여기, 짬뽕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