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 썸네일형 리스트형 §§ 뱀의 추억 §§ 뱀... 미끌거리고 축축할 것이란 뱀의 촉감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등줄기에 오는 서늘함과 팔등에는 닭살들이 아름답게 솟아난다. 나는 평생 볼 뱀을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면서 지겹게 보았다. 태국의 고속도로에 깔려 뱀포가 된 수많은 뱀들, 살아서(갈지)자로 움직이는 뱀을 보고 기겁하며 폐달을 굴리던 발을 자전거 핸들보다 높이 올리다 뒤에서 오는 차와 부딧칠 뻔 했던 태국의 야간주행하던 어느날.., 라오스의 고요한 정적이 흐르는 이곳 요란한 굉음소리를 내며 차가 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차가 드문 이곳에 유난히 아름다운 색을 뽐내며 뱀포가 된 뱀을 빙 돌아가며 뱀포 징그러움과 더불어 산속의 정막함에 등골이 더블로 오싹했던 라오스 북부의 어느 산 속의 차도.., 비가 나폴거리며 내리는 어느날 비는 뱀포가.. 더보기 이전 1 다음